마음의 여유
웃을 수 있는 여유 상대가 나에게 욕을 할 때, 나도 덩달아 욕을 하게 되면 전생도 원수지간이오, 현생도 원수지간이오, 내생도 원수지간이 되는데, 상대가 나에게 욕을 할 때도 내가 한번 빙긋이 웃으면 전생도 선현이요, 현생도 선현이오, 내생도 선현이 되는 거요. 이 미묘한 도리를 아시겠습니까? 그래서 깨달으면 삼생의 업이 녹는다. 깨달으면 지금 좋고, 미래만 좋은 게 아니라, 뭐까지 좋아진다고요? 과거까지 좋아져 버려요. 지금 여러분들은 그 한번 빙긋이 웃을 수가 없기 때문에 부부지간에도 “내가 저분하고 전생에 무슨 원수가 되었기에 이 생에 만나 이 고생일까?” 자식 보고도 “내가 전생에 무슨 죄를 지어서 저런 인간을 낳았느냐?” 이렇게 된다. 이 말이오. 이렇게 생각하기 때문에 해결의 길이 없는 거예요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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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0. 11. 17. 15:51